“GMC는 한국 시장에서 드날리(최상위 등급)를 중심으로 장기적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것이다.”
이는 헥터 비자레알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사장(사진)이 27일 경기 김포에서 열린 ‘GMC 브랜드 데이’에서 한국 시장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강조한 말이다. 다음 달 예정된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및 외주화 계획 등으로 불거진 철수설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날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 브랜드 GMC의 신차와 비전을 공개하면서 “한국은 가장 까다롭고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단기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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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략의 첫 신호탄으로 GM은 GMC의 대형 SUV ‘아카디아’와 중형 픽업 ‘캐니언’을 이날 공식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최상위 등급(드날리) 단일 트림으로만 운영해 GMC가 정의하는 강인한 성능과 정교한 완성도의 ‘프로페셔널 그레이드’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허머 EV’의 올 상반기(1~6월) 국내 출시도 공식화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브랜드 확장과 함께 최근의 노사 갈등을 봉합하고 내부 결속 다지기에도 나섰다. 같은 날 노사는 인천 부평구 부평공장에서 ‘특별노사협의’를 열고 주요 갈등 현안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체 가동에 합의했다.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이 제안한 ‘4자 실무협의체’ 구성에 로버트 트림 부사장 등 사측이 동의함에 따라, 노사는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 유예 및 물류센터 이전 문제 등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