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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종혁 탈당권유, 北수령론 같아…정상 아냐”

입력 | 2026-01-27 09:34:00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의결한 것을 “나치즘”이라고 비판하며 “정상이 아니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윤리위 결정문을 올리며 “민주주의가 아니라 ‘북한 수령론’,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 ‘사이비 민주주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이기 때문에 당원이 당 대표를 비판하면 당에서 내쫓아야 한다는 반민주, 반지성적인 말을 놀랍게도 윤리위 결정문에서 대놓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가 공개한 윤리위 결정문에 따르면 윤리위는 “당 대표는 정당 구성원의 정당한 절차를 거치는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으로 만들어진 정당을 대표하는 기관”이라며 “이는 단순한 자연인 인격체가 아니며 하나의 정당 기관에 해당한다. 당 대표의 권한, 권위, 리더십은 정당의 ‘청지기’로서 그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윤리위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당무감사위원회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권고했는데, 윤리위는 더 무거운 징계를 내린 것이다.

탈당 권유는 한 전 대표가 ‘당원게시판 의혹’으로 받은 ‘제명’보다 한 단계 낮은 수위의 징계다. 그러나 김 전 최고위원이 10일 내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제명할 수 있어 사실상 효력은 동일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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