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64.41…2000년 9월 이후 최고치
코스닥이 4년 만에 ‘천스닥’을 돌파한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공판에 코스닥 지수가 나오고 있다. 2026.1.26.뉴스1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9% 오른 1,064.41로 마감했다. 기관이 2조5997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기관 코스닥 순매수액은 하루 기준으로 1996년 7월 코스닥 출범 이후 역대 최대다. 외국인도 4325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가 빠르게 오르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제한)를 5분간 발동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2024년 12월 9일 627.01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은 이후 반등에 성공해 지난해 10월 900 선을 회복했다. 900 선 안착 이후에는 오름세가 크지 않다가 최근 제약·바이오, 2차전지, 로봇 관련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코스닥지수 3,000 돌파를 다음 목표로 제안하며, 부실 기업 퇴출 등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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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4,949.59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 반 기준)은 엔화 강세 영향을 받으며 전 거래일 대비 25.2원 내린 144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최미송 기자 cm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