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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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호랑이 이호가 숨졌다. 사인은 노화에 따른 자연사로 전해졌다. 호랑이의 평균 수명은 10~13년으로, 동물원 같은 사육 시설에서는 평균 15년 정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6일 청주동물원에 따르면 시베리아 호랑이 이호가 24일 세상을 떠났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는 백두산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한국 호랑이 등으로도 불린다.
이호는 2006년 시베리아 호랑이 방남이와 청호 사이에서 태어났다. 방남이와 청호는 2007년 호붐(수컷), 호순(암컷) 남매도 낳았는데, 호붐이가 2023년 숨지면서 청주동물원에는 호순이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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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청주동물원 측은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빨리 가는 너의 시간, 20년 동안이나 다가와 철창을 비비며 반겨줘서 고마웠다”며 “나이 든 몸을 수고롭게 해서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일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꽤 오랫동안 너를 기억할게”라며 “먼저 가 있어”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