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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리대 비싸” 李 지적에… 정부, 현물 지급 검토

입력 | 2026-01-26 04:30:00

지원사업 사각지대 개선방안 추진
현행 바우처 대신 위탁생산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뉴스1


성평등가족부가 생리대 위탁 생산 등으로 생리대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성평등부 업무보고에 이어 이달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잇달아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성평등부는 22일 내부 회의를 열고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비용 지원사업’ 사각지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2019년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 취약계층 9∼24세 여성에게 생리대 관련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소득 증명 절차가 까다롭고 사용처와 연령 기준이 제한돼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연령, 소득 기준 등에 따른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바우처로 지원하는 현행 방식 대신 위탁 생산을 통해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적정한 품질의 기본 생리대에 대한 수요자 의견을 듣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높다며 “기본적인 품질의 생리대를 위탁 생산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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