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3~4위전에 포상금 걸어
베트남 선수들이 1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3회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태국을 꺾고 환호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태국과 연장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이 대회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올해 주요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2025.12.19.[방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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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을 꺾으면 결승 진출시 약속했던 포상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22일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업가이자 황안잘라이(HAGL)의 구단주 도안 응우옌 득 회장이 3~4위전에서 한국을 이기면 베트남 선수단에 30억동(약 1억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결승에 진출하면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베트남은 중국에 0-3으로 패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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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수들이 매우 실망한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결승 진출시 받을 수 있었던 보너스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안 응우옌 득 회장은 베트남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하자 선수단에 10억동, HAGL 유스 출신 선수 5명에게 각각 5000만동을 지급했다.
한국과 상대할 베트남의 사령탑은 공교롭게 한국인 김상식 감독이다. 김 감독은 베트남을 변방에서 복병으로 성장시킨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고 있다.
도안 응우옌 득 회장은 “이번 대회는 4강 진입으로 이미 성공”이라며 “우승은 어렵고 낭만적일 수 있지만 3위를 두고 경쟁하는 것도 충분하다. 한국을 이기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알지만 축구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이 돈을 김상식 감독과 선수들에게 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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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