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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위기 건물이 주민 복합공간으로…양양군 ‘스터디, 쉼’

입력 | 2026-01-21 11:50:47


강원 양양군의 방치된 유휴시설이 주민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해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양양군에 따르면 군은 철거 예정이던 농업기술센터 내 옛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연면적 156.9㎡)를 리모델링해 주민 교육·커뮤니티 공간인 ‘스터디, 쉼’을 지난해 8월 준공했다.

‘스터디, 쉼’은 내부에 시청각 교육과 회의가 가능한 전용 교육장과 주민들이 편히 머물 수 있는 휴게공간을 갖췄고, 외부에는 소규모 야외 쉼터가 조성 중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농업인대학 수료식과 시·군 역량 강화 사업 성과공유회, 작목별 연구회 월례회의, 청년·로컬비즈 간담회 등 농업기술센터 주요 교육과 회의가 잇따라 열려 500여 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내 철거 예정이던 옛 유용미생물배양센터(위)와 이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된 주민 교육·커뮤니티 공간 ‘스터디, 쉼’(아래). 양양군 제공

올해는 시설 운영을 더욱 본격화해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과 주민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각종 회의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터디, 쉼’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약에 따른 ‘농촌 유휴시설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당초 현북면 법수치리의 한 폐교를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상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발생해 대체 공간을 마련했다.

황병길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철거 예정이던 건물이 유연한 행정 대응을 통해 주민들의 배움터이자 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야외 쉼터 조성까지 완료되면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양양군의 대표적인 활력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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