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진입 300m 전 순찰차로 화물차 멈춰 세워
시민들이 7일 오후 전남 순천 고속도로 진입 방향 국도에서 긴급 출동한 순찰차에게 길을 터주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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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출동하는 순찰차를 보고 적극적으로 길을 터 준 시민들 덕분에 저혈당 쇼크 상태에 놓인 화물차 운전자가 큰 사고를 피했다. 경찰은 사고를 감수하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몰던 차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았다.
2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23분쯤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한 국도에서 “화물차가 비틀거리며 주행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던 2차로로 진입했다. 경찰 사이렌을 들은 운전자들은 차량을 좌우로 밀착하며 순찰차가 출동할 길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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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물차는 1차로와 2차로를 오가며 비틀거렸다. 중앙선 침범과 가드레일 충격 등 위험 주행도 반복했다.
경찰은 화물차가 서행하는 사이 조수석으로 달려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화물차는 오히려 속도를 냈다.
경찰은 고속도로 진입 300m를 앞둔 상황에서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순찰차로 화물차를 밀어 강제 정차시켰다.
경찰은 조수석 창문을 깨고 화물차 내부로 진입, 운전자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혈당 40 이하의 저혈당 쇼크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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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길 터주기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순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