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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파는 술잔에 점 두 개…들여다 보니 ‘황당’

입력 | 2026-01-20 14:42:00

최근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촬영된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관광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은 오키섬을 통해 집요하게 독도 영유권을 홍보해 왔다”며 “일본의 집요한 독도 홍보 전략에 맞서 우리도 좀 더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20일 서 교수에 따르면 오키섬의 한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서 오키섬과 독도가 그려진 술잔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매대에는 독도가 그려진 술잔뿐만 아니라 독도가 그려진 티셔츠 등도 있었다

서 교수는 “(이 상점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다양한 독도 굿즈를 판매해 일반 관광객들에게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촬영된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오키섬은 2024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던 곳으로 알려졌다. 섬 곳곳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선전하는 광고판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일본은) 2016년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을 개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할 증언과 자료 수집, 전시를 개최해 왔는데, 이제는 독도 티셔츠, 배지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018년 당시 일본 영토담당 장관이었던 미야코시 미쓰히로의 발언 등을 비판하며 “정말로 한심한 짓”이라고 했다. 미쓰히로는 2018년 10월 12일 “(독도가) 오키섬에서 가장 가깝다”며 “독도 방향을 바라봤는데, 그쪽에 일본 고유 영토의 섬이 있다는 걸 현지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촬영된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서 교수는 “과거 일본 영토 담당 장관의 오키섬 망언, 도쿄 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로에 오키섬을 포함시키는 등 일본은 오키섬을 통해 집요하게 독도 영유권을 홍보해 왔다”며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겠느냐”이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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