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터내셔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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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탓에 시작된 시위가 정권을 흔들고 있는 이란에서 국영방송 IRIB가 18일 오후(현지 시간)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은 “국민에게 총을 겨누지 말라” 등 시위 참가 시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방송을 통해 전파했다.
19일 로이터통신, 이란 반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 등은 이란 국영방송 IRIB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매체가 편성한 프로그램 대신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였던 레자 팔레비의 영상이 나왔다. 현재 이란 반(反)정부 시위대 일각은 시위 구호로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팔레비 왕조의 부활을 외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선 레자 팔레비 외에 이란 경찰 제복으로 추정되는 복장을 한 이들도 등장했다. “이것은 군대와 보안군에게 보내는 메시지”, “국민에게 총을 겨누지 마십시오”, “이란의 자유를 위해 국민과 함께 하십시오” 등의 메시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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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