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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흉기 테러 돈 드림” 대학생에 검찰 징역 4년 구형

입력 | 2026-01-14 09:55:53

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테러 청부 글을 올린 대학생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범행을 자수한 A 씨는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며,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뉴스1·에브리타임 갈무


21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흉기 테러를 청부하는 글을 올린 대학생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석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학생 A 씨에게 검찰은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간담회 9분 전 협박… 소동은 발생하지 않아

A 씨는 지난해 5월 26일 오전 10시 51분경 아주대 익명 커뮤니티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글을 게시한 커뮤니티는 대학생 및 졸업생 인증을 거쳐야 이용 가능하다.

당시 이 대통령은 아주대에서 대학생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행사는 글이 올라온 지 약 9분 뒤 시작될 상황이었다. 다행히 당일 현장에서는 이 대통령이 일정을 마치고 교정을 나설 때까지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이 커뮤니티 운영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하자, A 씨는 이튿날 오전 경찰에 자수했다.

● “범행 직후 자수… 사회적 파장 무겁게 깨달아”

수원법원종합청사의 모습.

이날 법정에서 A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행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면서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자신의 행동이 불러온 사회적 파장을 무겁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범행 직후 자수했고 피해자에게도 사죄한 점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A 씨 또한 최후진술에서 “당시에는 제 행동이 그렇게 크게 다가갈 것이라고 인지하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반성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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