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 총리 포럼에 참석한 량원펑. (사진=X 계정 캡쳐) 2025.01.31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선전의 사모펀드 데이터 업체인 파이파이왕(排排網)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하이플라이어 산하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이 56.6%을 기록했다. 운용자산 100억 위안 이상인 중국의 퀀트 펀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하이플라이어는 량원펑이 2015년 설립한 헤지펀드로 컴퓨터 트레이닝에 딥러닝을 접목한 방식으로 운용된다. 2021년 자산 관리 규모는 1000억 위안(약 20조 원)에 달하는 등 중국 내 최대 퀀트 펀드로 성장했다. 하이플라이어의 AI 연구부서가 독립해 2023년 딥시크가 설립됐다. 지난해 초 저비용·고성능의 AI모델인 ‘R1’을 내놓으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광고 로드중
한편, 량원펑을 포함한 딥시크 연구진은 최근 효율성을 높인 AI훈련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공개했다. AI 학습 과정의 불안정성을 낮추고 인프라 효율을 높여 대규모 모델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딥시크는 과거에도 주요 모델 공개에 앞서 관련 논문을 먼저 발표했다”면서 “다음달 춘제(중국 설) 연휴 즈음 공개될 ‘R2’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