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며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사진 출처 AFC 홈페이지
김상식 감독(50)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6 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응우옌 딘박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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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비 후역습’ 전술과 적재적소에 선수를 투입하는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승점 3이 절실한 사우디는 안방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베트남은 이를 잘 막아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볼 점유율(61%-39%), 슈팅(19-3), 유효 슈팅(7-2)에서 모두 앞섰다.
사우디의 파상공세를 버텨낸 김 감독은 후반 시작 때 공격수 응우옌 레팟과 함께 미드필더 응우옌 딘박을 교체 투입했고 20분도 되지 않아 결실을 봤다. 후반 19분 응우옌 응옥마이가 응우옌 딘박에게 공을 찔러줬다. 응우예 딘박은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왼발로 사우디 골망을 흔들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팀을 위해 헌신하고 90분 내내 투혼을 발휘해 승점 9까지 챙겼다.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누가 올라오든 ‘원팀’으로 싸운다면 8강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의 8강 상대는 14일 열리는 B조 최종전 아랍에미리트(UAE)-시리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13일 현재 두 팀은 각각 승점 3(1승 1패)을 기록 중이고 UAE가 골 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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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