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내용으로 어떻게 징계하겠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동대문구 아르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 신년회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2026.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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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2일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조작해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넘겼다”며 “이걸 근거로 어떤 처분을 내릴 수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당원권 정지 같은 중징계를 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냐’는 물음에 “이걸(조작된 내용을) 근거로 어떤 처분을 내릴 수가 있을까, 그게 공당에서 가능하겠느냐”라며 “우리 당이 그 정도 상식은 있는 당”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당감위는 검사고, 윤리위는 판사”라며 “이상한 글이 있어야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글들이 다 한동훈이나 한동훈 가족이 아니라는 걸 본인들이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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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동대문구 아르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 신년회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2026.1.9/뉴스1
한 전 대표는 “공당에서 정치인을 찍어내기 위해 고의적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바꿔서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며 “이 점을 그냥 넘어가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2.03. 뉴시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계엄 며칠 전까지 ‘이건 한동훈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고, 익명 게시판을 공개하는 건 공당이라 할 수도 없고, 이건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다’라고 여러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강변했다”며 “그 장 대표가 당대표가 된 다음 소위 말하는 극렬 지지층들의 요구 때문에 저를 찍어내기 위해 다시 그걸 끄집어내 감사를 맡겼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재작년 12월 말 제가 (당대표에서) 떠난 이후 윤리위 차원에서 이 사안을 종결했다”며 “끝난 사안”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여상원 윤리위원장께서 이거 문제 안 된다고 하니까 여 위원장을 장 대표 측에서 얘기해 잘라내 버렸다”며 “(이후) 내란특별재판부 만들 듯 누가 보더라도 저한테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 윤 어게인, 부정선거, 계엄 옹호에 의심되는 사람들을 윤리위나 감사위에 갖다 놓고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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