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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반려견 언급하며 걱정 발언 유도…합의금 5억 없었다”

입력 | 2026-01-12 16:44:00

‘눈물 녹취록’ 공개된 前매니저 반박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개그우먼 박나래 씨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가 최근 불거진 ‘5억 합의금’ 의혹 등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해당 매니저 A 씨는 박 씨의 지난해 입장문 발표 당일 박 씨를 걱정하는 내용의 통화를 한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서도 박 씨가 의도한 것이란 취지로 반박했다.

A 씨는 12일 “퇴사 이후 지금까지 박나래에게 먼저 전화를 건 적이 없다”라며 “(지난해) 12월 8일 새벽 1시 42분과 2시 31분 통화 모두 박나래가 먼저 걸어왔다”라고 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 A 씨는 “언니(박나래)는 내 사랑”, “담배 피우지 마라”, “(반려견 복돌이가) 11월 30일에 병원 가야 되는데 갔어요?” 등 박 씨를 걱정하는 듯한 표현을 썼다. 통화한 당일은 박 씨가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을 풀 수 있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문을 밝힌 날이기도 하다. 

코미디언 박나래 ⓒ News1

A 씨는 박 씨의 반려견 복돌이를 언급하며 걱정한 데 대해 “(통화에서) 박나래가 반려견 복돌이를 언급하며 제가 걱정하도록 만드는 뉘앙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며 “이를 계기로 저와의 연락을 이어가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돌이에 대한 돌봄과 관리는 대부분 제가 전담했다”고 덧붙였다.

코미디언 박나래 ⓒ News1


A 씨는 지난해 12월 8일 새벽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만남에서 법적 합의와 관련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합의금 5억 원이 제시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합의서 내용, 합의 금액, 고소나 소송, 취하나 가압류 관련 이야기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뉴시스


A 씨는 만남의 분위기에 대해 “박나래가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그때는 좋았다’, ‘다시 함께 일하고 싶다’는 감정적인 발언을 반복했다”라고 했다. A 씨는 만남 이후 “이미 ‘화해했다’는 내용이 확산했고 ‘결국 돈 때문 아니었느냐’는 여론이 형성돼 놀라 변호사에게 연락했다”라고 했다.

A 씨는 이어 지난달 8일 오후 박 씨 측 변호사에게 정식 합의서를 전달했지만 “금액을 포함하지 않고 허위로 한 내용에 대한 사과와 인정만 요구했다”고 했다. 이후 박 씨가 “돈 말고 뭐가 필요하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실질적인 합의 의사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결렬됐다고 A 씨는 주장했다.

A 씨는 “12월 8일 새벽 만남 당시에도, 이후에도 법적 합의는 단 한 차례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통화 일부만을 발췌해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시간 순서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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