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센터
‘3마’ 매출 비중 40% 전망… 성장 동력은 약화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가세하면서 2010년대 중후반부터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들 제품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재원을 뒷받침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해왔다.다만 2020년대에 접어들며 출시 후 10년 이상 경과한 제품들은 가격 경쟁 심화와 약가 인하 압박으로 성장성이 제한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셀트리온은 2020년 유럽을 시작으로 파트너사 중심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법인을 통한 직판 체제를 도입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섰고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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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신제품, 출시 이후 판매 성과가 관건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이러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셀트리온은 지난해 스테키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5종을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지난해가 시장 진입과 안착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2026년은 이들 제품이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평가다.
후속 제품 비중 16%→60%… 실적 구조 변화 가시화
램시마 SC. 셀트리온
증권가 역시 이러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바이오시밀러의 성장과 함께 신규 출시된 5개 제품이 가세하면서 2026년에도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신규 품목들이 2025년 하반기 이후 본격 출시되면서 매출 기여는 2026년부터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들 제품의 성장이 셀트리온의 2026년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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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