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삼남, 집과 7㎞-2.5㎞ 근무” 李 “불법-부당한 사항 전혀 없다” 참여연대 등 “이혜훈 장관 임명 반대”
광고 로드중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사진)의 두 아들에 대한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차남(33)과 삼남(29)이 사회복무요원(과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시점에 맞춰 복무지가 신설되면서 ‘직주근접 요원 생활’을 누렸다는 것.
11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남은 2014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서울 서초구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고, 삼남은 2019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2014년 처음으로 사회복무요원을 받았는데, 차남이 그해 유일한 복무자였다. 방배경찰서 역시 삼남이 복무를 시작한 2019년 처음으로 사회복무요원 16명을 뽑았고, 삼남이 복무를 마친 2021년 이후엔 사회복무요원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고 로드중
한편 이 후보자는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3월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29.24m²)로 가족 5명 모두가 전입신고를 했다가 한 달여 만에 이전 거주지로 다시 주소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주거권 네트워크’는 이 후보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고위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적 자질이 결여돼 있다”며 “이 후보자가 매우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며, 임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