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에서 공천헌금 의혹을 전수조사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수조사가) 실효성이 있느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면서도 “이런 것(공천헌금)이 생각돼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이런 것들을 아주 강하게 해서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다양한 형태로 꼭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제가 2004년부터 정치를 했는데 시의원이 돈을 주고 공천을 받는 것은 민주당 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낯선 일”이라며 “당에서는 감찰단을 만들든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후보자들에게 전체 교육을 하든 어떤 노력들을 즉각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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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민주당에서 시스템 자체가 그런 (공천헌금과 같은 것이) 용인이 안 됐는데 그분의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야당의 ‘공천헌금 의혹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경찰이 전방위로 수사를 하고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수사 결과를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가 시스템보다는 개인의 문제라고 말했다”며 “전수조사가 현실적으로 과연 의미가 있냐는 부분에 대해 이견과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수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고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