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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구단’ 엠블럼 컵 들고 다녀 혼쭐난 축구감독

입력 | 2026-01-08 09:53:35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전반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5.08.03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엠블럼이 박힌 컵을 사용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프랭크 감독은 8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컵과 관련한 질문을 받아야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프랭크 감독이 아스널의 엠블럼이 있는 컵을 사용한 것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향한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EPL을 대표하는 라이벌 중 하나다.

이런 배경에 일부 팬들은 프랭크 감독을 향해 “당장 경질하라”, “인공지능(AI)이나 합성인지 알았다.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아스널은 리그 선두로 우승을 경쟁하는 위치에 있는 반면 토트넘은 20개 구단 중 14위까지 처져 있다. 불난 곳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이와 관련해 프랭크 감독은 “전혀 (아스널 엠블럼의) 컵인지 알지 못했다. 일부러 컵을 들고 있을 만큼 멍청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전에 경기를 치른 팀의 탈의실에 있던 컵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본머스의 직전 상대는 아스널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조금 슬프다”며 “다른 클럽의 컵을 들고 있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우리 축구는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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