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 올림픽 D-30
쇼트트랙 최민정을 비롯한 선수들이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1.07. [진천=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최소 3개를 목표로 잡았다. 이수경 올림픽 선수단장은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D-30 미디어데이에서 “2022년 베이징 대회보다 한 개를 더 따면 좋겠다는 의지를 담아 금메달 목표를 3개로 정했다. 하지만 빙상뿐 아니라 최근 설상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4개까지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에선 금 2, 은 5,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14위을 차지했다.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김택수 선수촌장은 “이번 대회는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의 ‘신구조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가장 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역시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단일 종목 최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이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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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을 비롯한 피겨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인, 신지아, 차준환, 김현겸. 2026.01.07. [진천=뉴시스]
한국 쇼트트랙은 최민정이 버티는 가운데 ‘황금 막내’로 불리는 임종언과 김길리가 1500m, 남녀 계주, 혼성 계주의 핵심 전력으로 나선다. 최민정은 “임종언, 김길리 같은 훌륭한 후배들과 세 번째 올림픽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저에게도 기회다. 이번 대회가 한국의 ‘쇼트트랙 강국’ 이미지를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종언과 김길리가 합심하는 혼성계주에서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대회 때부터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종목 초대 금메달은 개최국 중국이 가져갔다. 한국은 당시 터치 실수로 예선 탈락했다.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혼성계주 금메달 멤버인 김길리는 “혼성 뿐 아니라 3000m 여자 계주에서도 반드시 포디움(시상대)에 오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역시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과 박지우도 생애 첫 메달에 도전한다. 2022~2023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를 찍으며 신 ‘빙속여제’ 타이틀을 얻었던 김민선은 “여자 500m가 열리는 2월 15일을 정조준하고 있다. 없던 자신감까지 끌어모아 준비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박지우도 “저희 빙속이 베이징 대회 때 못 딴 금메달을 가져와서 ‘빙상 강국’인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과 정영석이 7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 및 훈련 공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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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스노보드와 썰매 종목 선수들은 대회 출전과 훈련 등의 이유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브에 출전하는 최가온과 이채운 등은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진천=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이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