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종전 이후 제공됐던 안보도 끝장날 것”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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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4일(현지시각) 미국의 그린란드 점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 동맹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그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말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후 전략적이고 광물이 풍부한 그린란드를 미국의 통제 하에 두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3일 새벽 미군이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체포한 심야 작전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덴마크의 반자치령이자 나토의 일부인 그린란드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프레데릭센 총리와 옌스 프레데릭 닐슨 그린란드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맹비난하며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수많은 유럽 지도자들이 그들과 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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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후 그린란드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기자들에게 이야기한 것을 놓고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그린란드에 대한 개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우려를 심화시켰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또 “그린란드를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이처럼 위협받는 상황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닐슨 그린란드 총리도 4일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는 베네수엘라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침착하고 단결할 것을 촉구하며, “그린란드는 하루아침에 점령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좋은 협력을 원한다. 미국이 단순히 그린란드를 정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