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살은 노화, 자외선, 잘못된 자세(거북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 근막층과 골격이 변하며 발생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표적 노화 흔적으로 꼽히는 ‘불독살(뺨 처짐)’은 스마트폰 사용 자세 등 일상 속 무심코 하는 습관으로 인해 두드러질 수 있다는 피부과 의사의 분석이 나왔다.
5일 일본 피부과 전문의 케이다 토모코 원장은 생활건강 매체 오토난서를 통해 “뺨과 입가가 처져 심술보가 도드라지는 ‘불독 얼굴’은 피부와 지방, 인대, 근육, 뼈 등 모든 층에서 발생하는 입체적인 변화의 결과”라고 밝혔다.
불독살이 발생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피부 진피층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변성이다. 자외선 노출과 노화로 탄력이 떨어지면 피부 조직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쏠리게 된다. 여기에 안면 근육의 토대인 근막층이 느슨해지고 골격까지 위축되면서 처짐 현상은 한층 가속화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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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문가들은 ‘거북목(스마트폰 목)’ 자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고개를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는 입 주변 근육을 느슨하게 만들고 중력의 영향을 극대화해 턱선을 무너뜨리는 주범이 된다.
식단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설탕과 지방이 많은 음식으로 인한 ‘당화 스트레스’와 흡연은 피부 인대를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미용을 위해 행하는 과도한 마사지 습관도 문제다.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잡아당기는 행위는 오히려 피부를 지탱하는 인대를 손상시켜 처짐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이미 처짐이 시작돼 홈케어만으로 회복이 어렵다면 의료적 선택지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과 올바른 자세 유지, 그리고 적정 체중 관리를 통해 피부 구조의 붕괴를 늦추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