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최근 융합대학원 연구팀이 조직을 절단하거나 염색하지 않고도 심장과 힘줄 같은 조직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현미경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단백질 섬유의 배열 방향과 밀집 정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인공 장기 품질 검사나 질병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심장 근육이나 힘줄 같은 조직은 단백질 섬유가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돼야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심근경색이나 섬유화, 암 같은 질병이 발생하면 이 배열이 흐트러지면서 조직이 제 기능을 잃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확인하려면 그동안 조직을 떼어내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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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재생의학과 병리 진단 분야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심장뿐 아니라 힘줄, 각막 등 다양한 조직의 변화를 평가할 수 있어 인공 장기 개발과 질병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