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 160국 4300개 기업 참여 韓기업 853곳 참가 美-中이어 3번째… LG전자, 집안일 돕는 홈로봇 시연 삼성, 대학조교 역할 OLED봇 내놔 현대차, 차세대 아틀라스 첫 선보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라스베이거스=뉴스1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인공지능(AI)이 물리적인 현실 세계, 그것도 가정부터 공장까지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영역에 스며든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CES에서 가능성을 보인 ‘피지컬 AI’의 현실 적용 모습을 1년 만에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CES에는 16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 참여 기업이 4800여 개였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규모다. 한국은 올해 853곳의 기업이 참가해 미국(1476곳), 중국(942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전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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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6’ 개막 하루 전인 5일(현지 시간)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하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 로봇이 세탁이 끝난 수건을 정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 바퀴가 달린 하체를 가졌다. 허리를 세우는 각도를 바꿔 키 높이를 105∼143cm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어 팔로 바닥이나 높은 곳에 있는 물체를 쉽게 잡을 수 있다. 사람의 팔과 같은 수준의 가동 범위를 자랑하는 두 팔과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손가락 5개가 특징이다. 머리에는 로봇 두뇌인 칩셋과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가 있고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인간의 언어와 표정으로 소통한다.
LG클로이드는 출근 준비로 바쁜 사용자 대신에 전날 짜놓은 식사 계획대로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빵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자동차 열쇠와 프레젠테이션용 리모컨 등 출근 준비물을 미리 챙겨 전달해 준다. 사용자가 출근한 후엔 홀로 집에서 세탁기를 돌리고, 세탁된 수건을 정리한다. 청소 로봇이 작동하면 청소 동선에 있는 장애물을 치워 주기도 한다.
● 올해도 핵심 주제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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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선보일 미래형 콘셉트 제품 ‘AI OLED 봇’. 얼굴 위치에 13.4인치 OLED를 탑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 ‘엔비디아 라이브’를 통해 2년 연속 CES 무대에 설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피지컬 AI를 화두로 던졌는데, 올해 새로운 주제를 꺼낼지 주목된다. 같은 날 올해 CES 키노트 연설자로 나선 리사 수 AMD CEO는 기업 현장, 디바이스, 서버 등 다방면에서 AI로 인해 생기는 변화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