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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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보좌진 폭언·갑질 의혹은 단순한 과거 논란이 아니다”라며 “이미 공개된 녹취만으로도, 이 후보자의 인성과 태도에는 공직을 맡기 어려운 심각한 결함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아이큐가 한자리냐’, ‘정말 죽었으면 좋겠다’는 발언은 업무상 질책의 범주를 한참 벗어난 노골적인 언어폭력“이라면서 “더구나 그 대상이 의원실의 막내이자 사회초년생인 인턴 직원이었다는 점에서, 청년 세대의 분노를 정면으로 자극하고 있다. 이는 강자가 약자에게 가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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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이상 여론의 분노를 시험할 필요도, 인사청문회까지 끌고 갈 이유도 없다. 국민은 이미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런 사람이 장관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탕평과 연정이 과연 무엇인가. ‘갑질 탕평’이고, ‘약자에 대한 폭력의 대연정’인가”라며 “강선우에 이어 이혜훈까지, 국민을 약 올리는 인사도 아니고, 왜 하필 이런 수준의 인물들만 골라 지명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혜훈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며,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인사 기준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1일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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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