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시 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뉴스1 ⓒ News1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국빈 방문 동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주요 금융그룹 회장 중 진 회장만 참석하는 이유는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동행은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인사들은 이번 방문 일정 중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금융권 수장을 향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뒤 순방에 초청하는 것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대통령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와 관련해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 회장 했다가 은행장 했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10년, 20년씩 하는 모양”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