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두달 연속 상승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개월 만에 연 4%를 넘겼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9%포인트 오른 연 4.17%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를 넘긴 것은 3월(연 4.17%) 이후 8개월 만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연 3.9%로 올랐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8%포인트 오른 연 4.32%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금리도 올랐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로 전월(연 3.96%) 대비 0.14%포인트 오르며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기업·중소기업 대출 금리 모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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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고 금리 인하 관련 문구를 다소 약한 어조로 바꿨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