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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88)이 “옛날 어른들이 ‘배 위에 손 얹기 전에 큰 소리 말아라’고 하셨다”며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인생이 뭔 줄 알고, 안 먹었다고 해서 모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영옥은 26일 공개된 배우 윤미라(74)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를 겪는 손자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영옥은 ‘말년에 더 꽃을 피웠다’는 윤미라의 말에 “(나는) 겨울빛을 차곡차곡 모아서 봄에 꽃을 피우는 봄 나무 같은 사람”이라며 “말년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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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반신 마비를 겪는 손자를 언급하며 “(내가) 일흔아홉 살 때 혼났다”고 했다.
김영옥은 “늙으니까 남편도, 나도 아픈 데가 있다”며 “나도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인생의 3분의 2를 일에 올인했다”며 “소용없는 후회지만 어떤 때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과연 잘하고 살았나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최선을 다해서 산다”며 “이끝에 부딪히면 이끝에 부딪히는 대로, 저끝에 부딪히면 저끝에 부딪히는 대로 해결해 가면서 그렇게 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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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