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성탄절 아침 전국 대부분 영하권…일부 지역 ‘화이트 크리스마스’

입력 | 2025-12-25 09:36:00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2.25/뉴스1


성탄절인 2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들겠다. 전라·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에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6.6도 △강원 강릉시 -2.3도 △대전 -2.6도 △대구 1.7도 △전북 전주시 -1.6도 △광주 0.8도 △부산 3.1도 △제주 7.4도 등이다. 

특히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전남 서해안에는 3~8㎝, 많은 곳은 전북 서해안에서 10㎝ 이상의 눈이 쌓이겠다. 광주와 전남 서부는 1~5㎝, 충남 서해안은 1~5㎝, 세종과 충남 북부 내륙, 충북 중·남부는 1~3㎝ 수준의 적설이 예보됐다. 서해5도에도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특보 발효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제주도 중산간 2~7㎝다.

25~26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 전남 서해안 3~8㎝(많은 곳 전북 서해안 10㎝ 이상), 충남 서해안, 광주·전남 서부(서해안 제외), 강원 북부 동해안(25일) 1~5㎝, 세종·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25일) 1~3㎝ 등이다.

기상청은 “25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 이하(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5℃ 이하)로 낮겠고,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