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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도피생활 지쳤나…‘마약 혐의’ 남양유업 3세 황하나 체포

입력 | 2025-12-24 11:36:00

해외 도피 도중 변호사 통해 출석 의사 밝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자료사진) 2021.1.7 뉴스1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7)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황 씨는 지난 2023년 7월께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지인 2명에게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황 씨 측 변호인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체포 절차를 밟아 왔다.

이어 캄보디아 현지 대사관과 협의를 거쳐 황 씨 신병을 인수하고, 국적기에서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 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 한국에 입국했다. 현재는 과천서에서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 씨는 2015년 5~9월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8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배우 고(故) 이선균 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과 관련해 2023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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