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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대통령, 대책은 고사하고 6개월 간 환율 언급 없어”

입력 | 2025-12-24 08:33:01

“공직자 타박 그만하고 환율, 금리 등 진짜 일에 매진해야”



성남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를 규탄하고 있다. 2025.11.11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4원을 돌파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대책은 고사하고 6개월간 환율이라는 단어 한마디 언급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치로만 보면 금융위기급 환란 상황임에도 이 대통령은 어떤 해법도, 하물며 작은 방침조차 언급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대체 이 대통령이 무슨 생각인가 싶어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환율로 검색해 봤다”며 “놀랍게도 지난 6월 26일 추경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비판에 고환율을 거론한 이후, 공식 발언에서 환율을 언급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거칠게 표현하자면, 환율은 전 세계 경제주체들이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라며 “환율이 올라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건, 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전국을 행차하며 공직자들 타박 주고 피박 씌우는 가짜 일은 그만두고, 환율, 금리, 물가와 같은 진짜 일에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지난 6월 26일 이후 환율 무언급 180일이 지났다”며 “며칠째에 환율을 말하고 대통령의 대책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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