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정부는 23일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을 의결하고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1실, 1관, 4과가 추가되고 정원도 36명 늘어난다. 전신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출범한 2013년 이래 최대 폭의 개편이다.
산업부 조직개편의 핵심은 부처 내 분산돼 있던 경제·산업 안보 기능을 산업자원안보실을 신설해 일원화하는 것이다. 기존 차관 직속의 자원산업정책국과 산업정책실 산하 산업공급망정책관, 무역투자실 산하 무역안보정책관이 산업자원안보실 산하로 들어온다. 산업부에 정규 실(室)이 신설된 것은 2011년 산업자원협력실 이후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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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및 산업 협력 기능 강화를 위한 한미통상협력과도 새로 만들어진다. 방산 수출과 방산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강화를 위해 첨단민군협력과도 신설되고, 기존 화학산업팀은 석유화학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화학산업과로 확대 개편한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도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등을 전담하는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복지정책국’으로 대체 신설·개편된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