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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애국가 배경화면, 최근 발전상으로 바꿨으면”

입력 | 2025-12-23 12:24:00

국무회의서 “국민 자부심 극대화를”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애국가 영상에 대해 “우리 최근 발전상이나 국제적 위상을 드러내는 배경화면으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제(22일)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만났는데, 애국가 배경화면이 너무 오래됐다(고 하더라)”며 “저도 평소 그 생각을 했는데 좋은 지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나 발전상이 드러나게, 국민의 자부심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국무총리가 알아 봐 논의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해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많이 확대되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산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K 인증 이런 거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요즘 짝퉁도 많아졌다는데, 한국에서 생산된, 한국 정부가 인증하는 한국산이다, 이런 것을 표시하는 방법이 없을까”라며 “똑같은 저가 상품인데 이건 이 지역에서, 이 지역 재료로, 지역 사람이 만들었단 이유로 몇 배 비싼 데도 팔리는 게 있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이런 게 중요하다”며 “한국의 것임을 인증하는 것도 검토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23. 뉴시스

또 이 대통령은 “한국인 의식 가치관 조사라는 걸 했다”며 “지금까지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 이게 언제나 1등이었다고 한다. 그 외에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이런 저런 나라가 좋겠다는 게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세계적인 상황을 봐도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게 분명하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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