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다쿠미(오른쪽·일본)가 10월 10일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오사카=AP 뉴시스
AS모나코(프랑스) 구단은 “미나미노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며 “정밀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확인됐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나미노는 21일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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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은 회복에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넘게 걸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걸 고려하면 개막에 맞춰 그라운드로 돌아오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미나미노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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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손흥민’이라 불릴 만큼 상징성이 큰 그의 전력 이탈이 가시화되면서 일본 대표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B 승자(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스웨덴)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