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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승, 백혈병 완치됐다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기분”

입력 | 2025-12-23 07:26:00

백혈병으로 투병해 온 배우 차현승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항암 치료 과정과 회복 소식을 SNS를 통해 직접 전했다. 차현승 인스타그램


백혈병 투병 중이었던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긴 투병 끝에 전해진 회복 소식에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차현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 저 완치됐대요. 2025년 12월 22일,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투병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라며 직접 근황을 알렸다. 그는 판정을 받기까지의 시간을 떠올리며 “마음속에는 늘 ‘낫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차현승은 투병 과정에서의 심리 변화도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이 나쁜 쪽으로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흐름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 속도만이라도 늦춰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항암 치료 중 겪은 경험도 담담히 풀어냈다. 차현승은 “어느 날 통증도 없이 쉬고 있었는데 체온이 40도 가까이 올라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순간 고통조차도 나를 살게 하는 과정의 일부라는 걸 깨달았다”고 적었다. 이후 “웃기 시작했고, 웃다 보니 두려움과 힘듦도 조금씩 사그라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 끝날지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시간 끝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는 더 나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또 현재 투병 중인 환우들을 향해 “반드시 완쾌하실 거라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현승은 2018년 선미의 워터밤 무대를 통해 주목받은 댄서로, 이후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웨이브 시리즈 ‘단죄’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해 6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9월 투병 사실을 직접 알린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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