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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웨딩드레스 4200만원…김연아·손예진도 선택한 그 옷

입력 | 2025-12-22 16:28:00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의 웨딩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본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민아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김우빈은 블랙 턱시도를 깔끔하게 소화해 시선을 모았다.

‘4200만원 드레스’…셀럽들이 사랑한 이유

엘리 사브(Elie Saab) 2026년 봄 브라이덜 컬렉션 ‘Look 2’. 가격은 약 2만8600달러(약 4200만원)로 알려졌다. 엘리 사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민아가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레바논 출신 디자이너 엘리 사브가 이끄는 명품 브랜드 엘리사브(Elie Saab)의 제품이다. 해당 드레스는 엘리 사브의 2026년 봄 브라이덜 컬렉션 중 ‘Look 2’로, 가격은 약 2만8600달러(약 4200만원) 수준이다.

엘리사브는 이 드레스를 “신부를 하나의 살아 있는 조각 작품으로 구현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한다. 하트 라인의 스위트하트 네크라인에 실 자수 플라워 장식을 더하고, 얇은 망사와 반투명 원단으로 만든 입체 꽃 장식을 더해 입체적인 볼륨감을 살려 특유의 화려한 장인정신을 담아냈다.

엘리사브는 ‘중동의 발렌티노’로 불리며 중동 재벌가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웨딩드레스 브랜드다. 멜라니아 트럼프, 케이트 미들턴 등이 애용했으며, 2012년 룩셈부르크 왕세자비 스테파니가 약 3900시간이 투입된 웨딩드레스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엘리 사브는 ‘셀럽 웨딩드레스의 상징’으로 통한다. 배우 수현, 박신혜, 손예진 등이 웨딩 화보에서 해당 브랜드를 선택했으며,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와 ‘피겨 여왕’ 김연아 역시 본식에서 엘리 사브 드레스를 착용했다.

김우빈, ‘맞춤 수트’로 완성한 웨딩룩

김우빈은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랄프로렌 퍼플라벨(Ralph Lauren Purple Label)의 메이드 투 메저(Made-to-Measure, MTM) 수트를 착용해 클래식한 웨딩룩을 완성했다.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은 랄프 로렌의 최상위 남성복 라인으로, 전통 테일러링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MTM 서비스는 원단 선택부터 재단, 말총 심지 작업까지 수작업으로 진행돼 체형에 맞는 정교한 실루엣과 착용감을 완성한다.

● 10년 열애 결실…투병 곁 지킨 신민아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의 웨딩 사진. AM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약 10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특히 신민아는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에도 곁을 지키며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김우빈은 결혼을 앞둔 지난달 20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직접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과 가정을 이루게 됐다. 이제는 서로의 길을 함께 걸어가 보려 한다”며 “두 사람이 걸어가는 길이 더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결혼식 당일에는 나눔 소식도 전해졌다. 신민아와 김우빈 부부는 한림화상재단과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에 총 3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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