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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고려·연세 의대, 수시합격자 48% 미등록…서울대 간 듯

입력 | 2025-12-22 10:39:00


서울시내 의과대학. 2025.04.14. 뉴시스

가톨릭대 고려대 연세대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은 90명(모집인원 대비 48.4%)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대 의대는 수시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이 1명도 없었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가톨릭대와 연세대는 2026학년도 의대 수시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 비율이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치러진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가톨릭대는 2022학년도 30.4%(17명), 2023학년도 30.4%(17명), 2024학년도 30.4%(17명), 2025학년도 37.5%(21명)에서 올해 41.1%(23명)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연세대는 33.3%(22명), 39.4%(26명), 30.2%(19명), 41.3%(26명)에서 올해 44.4%(28명)로 증가했다. 고려대는 올해 58.2%(39명)로 지난해(55.2%, 37명)보다 늘었고 최근 4년 사이 최고치였다.

서울 소재 의대는 지난해 증원하지 않아 올해도 모집인원이 동일하지만 의대가 전체적으로 모집인원이 동결되며 수시 지원자가 줄어 중복 합격이 늘어난 탓으로 해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상위권 N수생(대학입시에 2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도 줄어 서울권 의대 합격생 중 중복 합격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대 의대는 올해 수시 최초합격자 96명 중 전원이 등록해 5년 연속 등록 포기 인원 0명을 기록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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