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2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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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에 대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연내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경제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당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선 석유화학·철강산업 구조개혁, 부동산 대책, 민생법안 국회 통과 등이 논의됐다.
김 총리는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에 대한 구조적 개편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정부는 기업 혁신을 지원하고 근로자 보호와 지역경제 충격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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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1 사진공동취재단
국회 계류 중인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경제 법안과 12·3 비상계엄 관련한 전담재판부 설치법 등도 서둘러 처리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총리는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 경제와 내란종결을 위한 법안 처리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등으로 늦어져서 국민의 안타까움이 크다”며 “민생법안처리에 국회가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강훈식 비서실장도 “국회 계류된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 더는 미룰 수 없는 법안들 있다”며 “연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