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한 이우석 황승연 씨 3인 포상-표창 5호선 방화-4호선 화재 등서 사람들 구해
지하철 의인 포상행사에 참석한 박기한(좌), 황승연(우)씨. 서울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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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서울 지하철에서 승객을 구하고 사고를 예방한 ‘지하철 의인’으로 박기한, 이우석, 황승연 씨를 선정해 이달 19일 포상금과 감사장,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철 의인들은 5호선 열차 방화, 4호선 보조배터리 화재 등 올해 발생한 화재 상황에서 승객들의 빠른 대피를 돕고 발 빠른 조치를 해 더 큰 화재를 막았다.
5호선 방화범 범행 순간. 서울남부지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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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씨는 지난 9월 24일 오후 9시쯤 2호선 신당역 승강장에 있는 시설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저하지 않고 재빨리 승강장에 있는 소화기로 초동 조치를 했다. 이를 통해 화재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지하철 운행이 중지되는 상황을 막았다.
공사는 매년 지하철에서 발생한 시설물 장애, 인명 구호, 화재진압, 범죄 대응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한 시민들을 의인으로 선정한다.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지하철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지하철 안전에 기여하는 시민의 공로를 발굴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