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합의 파기를 규탄하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서울=뉴시스]
철도노조는 19일 서울역 동쪽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합의 파기를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철도노조는 당초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의 80%에서 100%로 높여달라고 요구하며 11일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도출하며 총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기획재정부가 (노조 요구인) 100%가 아닌 90%를 기준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기재부의 약속 위반으로 노사 합의는 파기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노사 간 대화 재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철도노조는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교섭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기준을 정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