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이재성이 17일(현지 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차전 삼순스포르(튀르키예)와 경기하고 있다. 이재성은 89분을 소화하며 1도움과 페널티킥을 유도,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고, 마인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16강에 올랐다. 2025.12.19 [마인츠=AP/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19일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 6차전에서 삼순스포르(튀르키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44분 질반 비드머(32·스위스)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이재성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비드머에게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내줬고 비드머는 페널티 박스까지 공을 몰고 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후반 3분에는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나딤 아미리(29·독일)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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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성남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56)은 “만약 이재성이 내년 5월까지 소속 팀에서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해 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대표팀에도 굉장히 좋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