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로 올라섰다. 이 영화는 토끼 경찰 ‘주디’와 여우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으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1위에 올라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다만 17일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의 성적에 따라 최종 순위는 판가름날 전망이다.
1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기준 ‘주토피아 2’의 누적 관객 수는 571만22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위를 차지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568만1456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로써 올해 국내 최고 흥행작 1·2위는 모두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뒤이어 한국영화 ‘좀비딸’(563만9920명)과 ‘F1 더 무비’(521만3724명),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341만9096명)이 3~5위에 올랐다. 상위 5편 가운데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 3편을 차지한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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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7일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는 이틀 만에 누적 관객 44만5369명을 기록하며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개봉 뒤 첫 주말인 20, 21일 성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올해 흥행 순위 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