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1%P 내려 55%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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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 ‘긍정’ 평가한 비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36%로 2%포인트 늘었고 9%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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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 이유에 대해선 ‘경제/민생’(1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1%), ‘독재/독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외교’(5%),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4%),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통합·협치 부족’, ‘정치 보복’, ‘법을 마음대로 변경’, ‘진실하지 않음/거짓말’, ‘좌편향’,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이상 3%) 등을 선택했다.
한국갤럽 측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줄고 소통이 1순위로 부상했는데, 이는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영향으로 추정된다”면서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사법·안보 등 국내 다방면 현안이 망라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부분에선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6%, 무당(無黨)층 26%로 집계돼 전주와 동일했다.
통일교의 정치개입 수사에 대해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답이 62%, ‘필요 없다’는 답이 22%였다. 전체 연령대, 여야 지지층 모두 특검 도입에 대한 의견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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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