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된 28일 오후 대구 북구 들샘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28/뉴스1
18일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폭염 중대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또는 이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폭염경보 발령 기준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다. 열대야주의보는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대도시나 해안·섬은 26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할 것으로 보인다.
극한 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신설한다. 현재도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운영되고 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적 극한 호우 대비를 위해 ‘1시간 강수량이 100mm 이상’ 또는 ‘1시간 강수량이 80mm 이상이면서 15분 강수량이 20mm 이상인 경우’ 한층 상위 단계의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의 기준은 ‘1시간 강수량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 90mm 이상인 많은 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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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돌발가뭄’ 감시 정보와 3·6개월 누적 강수량을 고려한 ‘통합 기상 가뭄 정보’를 내년 6월부터 제공한다. 동·서·남해 3개 해역 해수면 온도를 3개월까지 예측한 ‘해수면 온도 3개월 전망’을 내년 11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