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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교단 본산인 천정궁에서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에 수사관들을 보내 추가 자료 확보를 시도 중이다.
경찰은 사흘 전인 이달 15일 천정궁을 비롯해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경찰은 수사에 필요한 자료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않고 통일교 측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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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통일교 2인자’로 꼽히는 정원주 전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정씨를 상대로 한 총재의 지시를 통해 여야 정치인에게 금품 전달이 실제로 있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9일에는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의 핵심인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