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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사업 인가

입력 | 2025-12-17 16:56:00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8/뉴스1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22차 정례회의에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종투사는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 등을 포함해 총 7개사가 됐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요건을 갖춰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1년 만기 이하의 상품으로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발행어음 사업자 신청을 추가로 받아 심사해왔다. 발행어음을 영위하는 종투사는 오는 2028년까지 전체 운용자산에서 발행어음 조달액의 25% 수준을 모험자본으로 의무 공급해야 한다.

증권사 역시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다양하게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어 당국 인가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한 것과 관련해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NH투자증권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 및 삼성증권·메리츠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 여부도 심사 중이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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