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 사진제공=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17일 유지태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유지태가 지난 16일 열린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강수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강수연상은 남녀 구분 없이 영화산업 각 분야에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영화인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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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이날 유지태는 “제가 감독 도전을 한다고 했을 때 다들 ‘배우나 열심히 하지 그래’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 같이 계셨던 선배님이 ‘괜찮다. 끝까지 한번 도전을 해봐라’라는 말씀을 해주시며 응원해 주셨다. 그 말이 아직도 제 마음 깊숙히 자리 잡았고, 목표를 이루려고 계속 정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이라는 그 이름이, 어른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 또한 후배들에게 선배 같은 모습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선배님의 이름을 딴 상을 타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 강수연 배우와의 인연을 피력하며 강수연상 수상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요즘 영화 센터 문제로 말이 많은데, 저는 제 나름의 결론을 지었다. ‘우리 손으로 해야 되겠구나.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연대로 만들어 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법 개정도, 극장도 우리 손으로 지켜 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 전성기 때, 작가 상업영화의 전성기 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우였다. 그 기분을, 그 행복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독립영화와 감독님, 작가님들을 만나기 위해 지원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지원을 하고, 극장을 좀 지켜라 그런 의미로 기억하고 있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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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