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과 유연석이 SBS ‘틈만 나면,’에서 영화 ‘건축학개론’의 명장면을 13년 만에 소환하며 당시의 감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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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과 유연석이 영화 ‘건축학개론’의 명장면을 13년 만에 다시 소환하며 웃음 섞인 후일담을 전했다. 한 장면이 만들어낸 감정의 여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16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 MC 유재석은 두 배우를 향해 “연석이 이 자식, 수지 왜 데려다줬어? 제훈아, 그때 너도 열 받았지?”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이제훈은 “그 장면에서 많이 울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유연석은 이제훈이 연기한 ‘승민’이 짝사랑하던 ‘서연’(수지)을 자취방까지 데려다주는 건축학과 선배 ‘재욱’ 역을 맡았다. 이 장면은 영화 개봉 이후 오랜 시간 회자되며 관객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아쉬움의 순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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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연석이가 제일 나빠. 혼자 집에 가는 장면을 찍었어야 했다”고 말하자, 유연석은 “나는 데려다주고 바로 집에 갔다. 그 뒤는 아무것도 모른다. 제훈이 리액션만 찍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