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융규제 완화 업고 신청…“中企 대출 역량 강화”
미국의 결제 전문기업인 페이팔 홀딩스(이하 페이팔)가 은행업 진출 허가를 미국 정부에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 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금융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페이팔 등 핀테크 기업들의 은행업 진출 시도가 늘고 있다. 예금 및 대출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 난립이 금융위기시 시스템 붕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페이팔 홈페이지 갈무리
블룸버그는 “지난주 서클, 리플 등 여러 가상화폐 기업들이 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승인을 받았다”며 “최근 미국 은행업 인가는 세계 금융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가장 탐나는 자산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직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선 정부 승인이 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은행업 신청이 미미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선 올해에만 13개 기업이 신청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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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