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파문] 국힘-개혁신당은 공동발의 나서 鄭 “내란 2차종합특검 신속 추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광고 로드중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야권에서 제기하는 ‘통일교 특검’ 도입에 대해 “절대 수용이 불가하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 특검법 공동발의를 추진하며 공동전선 구축에 나섰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비공개로 진행된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대적 책무인 3대 특검을 물타기하며 내란 책임을 벗어날 생각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통일교 특검 추진 주장은 일축하는 한편 2차 특검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의혹을 밝히기 위한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할 것”이라며 “당정대가 원팀으로 뭉쳐 남은 의혹을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6일 열리는 의원총회 등을 통해 수사 범위, 내용 등에 대한 내부 논의를 거쳐 2차 특검 추진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차 특검 필요성에 대한 당내 이견이 없기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추진할 것”이라며 “다음 주에 국회 본회의 일정을 고려해 처리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